노래의 감정과 삶의 연관성

노래의 감정과 삶의 연관성

노래는 성격대로 부릅니다

조용하고 내성적이신 분들은 조용하게 부르시고요

말수가 많고 활발하신 분들은 크게 크게 부르십니다

어느 쪽에도 치중되어 있지 않으시고

말씀하실 때에도 적당한 볼륨으로

평범하신 분들은 평범하게 부릅니다

물론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모든 사람들이 다 이렇다는 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본인의 삶이 감정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어떤 영향을 주는데?

노래는 하나의 이야기이고

작곡가가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기쁘고 행복하고 웃음이 나올 때 이별 노래를 불러보고 가사를 읽어봐도 공감이 되지 않고, 노래를 듣는 청자들도 집중이 되지 않을 텐데요

예시로 기쁘고 행복하고 웃음만 나는 삶이 1년 동안 지속이 된다면 그분은 슬픈 이별이 어떤 건지 이별 노래를 어떻게 구슬프게

불러야 하는지 잊어버릴 겁니다

우리의 기분은 시간마다 도 달라지고, 하루하루 다릅니다

제가 18살 때 연습을 생각 없이 노래만 부르며 하루 6~8시간씩 연습실에 박혀있을 때,

노래에 테크닉이 아닌 “감정은 어떻게 담기는 걸까?”

라는 마음에서 학원 원장님께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은 뭘까요?”

라고 여쭤봤었습니다

원장님의 대답은

“넌 연습을 너무 많이 하려 해 그건 오히려 연습이 되지 않아 나가서 놀고 슬퍼보고 행복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봐”

였습니다

저는 저 말에 뜻을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지만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로 작성합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가수는창의성과 개성이 필요한 직업이고 같은 노래를 누가 부르냐에 따라도 많이 달라집니다

아프고, 힘들고, 좌절하고, 행복해 보고, 성취해 보고, 누려보고, 때로는 이기적이게 살아보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두루 섭렵해 본 사람이 가장 좋은 음악가고 보컬리스트가 될 수 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